정보보안 전문기업인 닉스테크(대표 박동훈)는 올해 국내기업과 공공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해외 시장 진출을 양대 축으로 삼았다. 이를 통해 제2의 도약과 지속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닉스테크는 공공기관 및 일반기업에서 사용하는 PC에서 영업비밀이나 핵심자료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고 예방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B2B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거둔 매출은 약 150억원(결산 전 추정)으로 올해는 이보다 30% 성장한 2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닉스테크는 먼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사 제품의 통합버전을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개인정보보호 솔루션과 보안USB 관리, 데이터유출방지(DLP),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솔루션을 하나로 통합한 `원 에이전트(One Agent)`로 엔드포인트 보안 경쟁력 강화를 마련했다.
엔드포인트 보안이란 PC나 스마트폰·스마트패드와 같이 네트워크에 최종적으로 연결된 장치에서의 보안을 뜻한다. PC에 설치되는 에이전트를 한 개로 통합하면 시스템 자원 소모를 절약하는 동시에 속도가 향상된다. 특히 통합관리가 가능해 시스템 운영자 입장에서 업무 편의성 증대는 물론이고 플랫폼을 통한 타사 보안제품과도 연동을 추진할 수 있어 보안정책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박동훈 대표는 “지난해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올해 데이터유출방지 분야와 개인정보보호 등 정보보안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엔드포인트 프로텍션 플랫폼기업으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사업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고객사의 MS 라이선스 이슈로 인한 문제점 및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리눅스 기반 제품도 1분기 내에 출시 예정이다. 글로벌기업 성장을 위한 해외 시장 개척도 준비하고 있다. 4년 전부터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한 만큼 올해는 일본 SI기업과 파트너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자사에서 지방 파트너를 초대해 1박2일 교육 및 만찬 등 지방 파트너를 위한 프로그램 확대로 협력관계를 다지고 있다. 박 대표는 “올해 보안USB 교체, 기존 고객사의 솔루션 업그레이드, BYOD 이슈로 인한 NAC 시장 확대 등 호재가 많은 만큼 매출 및 판매처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