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IT대기업 특허 대분석]<5·끝>인용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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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글로벌 IT회사 특허 가운데 자체 또는 외부인용 건수(1회 이상)는 IBM이 4만287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 특허 총 인용 회수는 34만4654건에 달했다. 인용은 논문과 마찬가지로 발명가(기업)가 특허 출원 시 기등록 특허를 활용할 때 명기한다. 강만수 광개토연구소 대표는 “인용을 많이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기업이 좋은 특허로 인정하는 것”이라며 “자사 인용은 그 특허로 기술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IBM에 이어 인용 건수가 많은 곳은 삼성전자. 1회 이상 인용 받은 특허는 2만1734건이며 인용 받은 전체 회수는 12만7508건이다. HP는 1회 이상 인용 받은 특허는 1만6378건이었으며 전체 인용 회수는 15만2569건으로 삼성보다 많았다. 이어 모토로라와 MS가 1만건을 넘었다. 노키아가 5000여건이며 LG전자도 4000건을 넘었다. 애플과 구글은 3000여건이며 중화권 기업 가운데는 HTC가 285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쟁사 인용 회수는 IBM이 3만4632건이었으며 HP 2만6598건이었다. MS(1만5891건), 모토로라(1만4221건), 삼성(1만2587건), 애플(1만862건) 등의 순이다.

보유 전체 특허수 대비 특허당 피인용수는 모토로라와 HTC가 각각 10.8회와 9.7회로 높았다. 애플도 9.6회로 높게 나왔으며 아마존(7.5), 구글(7.0), HP(6.9), 노키아(6.5), IBM(5.5), 페이스북(5.3) 등도 5회를 넘었다. 반면에 삼성과 LG는 각각 3.4회와 2회로 낮았다.

강만수 대표는 “보유 특허당 경쟁사 피인용수가 낮다는 것은 경쟁사가 자사 기술 관심이 높지 않다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기업은 양적인 특허 팽창과 응용 기술에 초점을 둔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표】기업당 보유 특허 인용 분석

※자료:광개토연구소

[15대 IT대기업 특허 대분석]<5·끝>인용 특허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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