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업이 CES 오프닝 기조연설을 맡게 된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일이다.”
폴 제이콥스 퀄컴 CEO가 CES 개막 전 행사 기조연설을 시작하며 게리 사피로 미국가전협회(CEA) 회장에게 건넨 말이다.
가전쇼 CES 2013에는 모바일이 중심에 섰다. 제이콥스 퀄컴 CEO는 `본모바일(Bornmobile)`을 주제로 CES 2013 개막을 알렸다. 과거 기조연설을 도맡아 하며 CES의 주요 이슈를 이끌어 나갔던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 처음 CES에 `결석`했다. 대신 제이콥스 CEO의 기조연설에 스티브 발머 MS CEO가 찬조출연하며 모바일에서의 윈도8의 강점을 강조했다. IT가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예고하는 듯 했다. 스티브 발머 MS CEO와 폴 제이콥스 CEO는 윈도 8 기반의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의 연결성과 편리성 등을 소개했다.
제이콥스 CEO는 기조연설에서 PC 환경에 버금가는 그래픽 환경과 모바일에서 보여줄 수 있는 증강현실, 문자 인식 서비스 등을 보여주며 업그레이드된 모바일 세상을 보여줬다. 초고선명(UHD) 해상도 영상을 모바일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을 활용해 재연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이 같은 성능을 가능케 하는 스냅드래곤4의 다음 버전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00`과 `스냅드래곤 600`도 소개했다.
제이콥스 CEO는 “그래픽 처리 기술을 통해 화려한 그래픽을 보여주면서도 배터리 소모는 2분의 1로 줄였다”며 “이제는 모바일에서도 UHD와 7.1서라운드 음향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냅드래곤800이 탑재된 스마트폰은 올해 하반기 시장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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