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장비 시장, 아시아가 성장 주도

지난 3분기 세계 보안 장비(Security Appliance) 시장 규모가 20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고 시장 조사 업체 IDC가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출하 대수는 1% 증가한 49만9022대로 집계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요가 전체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일본을 포함한 아태 지역 매출 증가율이 13.3%를 기록했다. 서유럽은 0.5% 늘어나는데 그쳤다. 기업별로는 실적에 희비가 엇갈렸다. 시스코는 업계 1위를 지켜냈지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떨어졌다.

반면 2위 업체인 체크포인트와 4위 포티넷은 각각 12.8%, 17.2% 상승했다. 이 외에 주니퍼는 6.4% 매출이 감소하고 맥아피는 5.3% 늘었다.

IDC는 보안 장비가 다른 IT 분야보다 사정은 낫지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성장률 둔화가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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