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미국 상원이 재정절벽 최종 마감 시한을 앞두고 `부자증세`와 `자동감축 프로그램 연장`에 합의하면서 코스피는 1월 2일 2030선을 상회하는 강세로 출발했다.
이후 미국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 재정절벽 합의안이 통과됐지만 향후 부채한도 증액 협상 등의 해결 과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코스피지수는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 12.6%, 증권 4.4%, 기계 3.3%, 건설 2.3%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에 운수장비(-3.9%), 섬유의복(-1.6%), 운수창고(-0.6%) 업종은 하락했다.
이번주 주목해야 할 변수는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뱅가드펀드의 벤치마크(BM) 변경과 옵션만기일, 환율 움직임과 금통위 등이다.
삼성전자가 오는 8일 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영업이익이 9조원 정도로 예상되는데 지난 4분기 실적보다는 이번 1분기 판매량과 실적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실적 달성 여부가 주가 향배의 관건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문제다. 기업실적과 경제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최근의 원화강세가 워낙 가팔랐다는 점에서 단기 속도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시장 일각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형성되고 있으나 기준금리 동결 역시 강력히 예견되고 있다. 1분기 중 인하 가능성 여지도 있다.
한편, 이번 주 경제지표는 중국 지표 정도가 관심이다. 12월 신규대출은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고 무역수지 역시 전월 대비 증가가 예상된다.
![[주간증시]삼성전자 실적, 기준금리 조정 여부 관심](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1/04/375585_20130104183753_325_T0001_550.png)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