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X박스 사업을 위해 홈 엔터테인먼트 기술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식통의 제보라며 MS가 R2스튜디오(id8 Group R2 Studios)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2011년 5월 블레이크 크라이코리언(Blake Krikorian)이 설립했으며 크라이코리언 R2스튜디오 대표는 MS에 합류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R2스튜디오가 TV로 디지털 미디어를 배포 및 디스플레이하는 데 특화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구글, 애플과도 인수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 이 인수의 일환으로 MS는 R2스튜디오가 보유한 전자단말기 제어 기술 특허도 일부 확보하게 된다. 그러나 인수 가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MS는 지난해부터 X박스를 단순 게임 콘솔이 아닌, 전통적인 TV와 웹 비디오가 연결되는 디지털 미디어 허브 머신으로 탈바꿈시키려 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 변화에 따라 MS는 넷플릭스, 컴캐스트, 타임워너(HBO), 구글(유투브) 등과 협력하고 있다. X박스 라이브 서비스 가입자들은 X박스와 연결된 TV에서 온디맨드 TV 프로그램과 웹 비디오를 볼 수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