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벤처기업 이노아이오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폰 연결형 초소형 빔 프로젝터 `스마트빔`을 유럽 유통업체 롤라이를 통해 현지에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1301/374907_20130103133706_925_0001.jpg)
스마트빔은 스마트폰 연결형 피코 프로젝터(휴대할 수 있는 초소형 빔 프로젝터)로 기존 출시상품 중 가장 작다.
SK텔레콤은 스마트빔 500대 분량을 롤라이 유럽 유통망을 통해 전시·판매하고 현지 반응에 따라 추가 수출할 계획이다.
콤팩트 카메라로 이름을 날렸던 독일 기업 롤라이는 현재 유럽 16개국에 1만여개 매장을 가진 최대 IT기기 유통업체다.
스마트빔은 별도의 코덱 변환없이 스마트폰의 모든 화면을 벽면이나 천장으로 영사해 대형화면을 만든다. 정육면체의 디자인으로 한 변의 길이가 4.5㎝ 에 불과하다. 거리에 따라 최대 100인치까지 선명하게 영상을 볼 수 있어 가정 내 영화 감상 등 홈시어터 역할도 가능하다.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빔` 개발을 위해 피코프로젝터 전문 벤처기업을 사업파트너로 선정, 양사30여명의 전담 인력이 약 8개월간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휴대성과 편리함 등 성능을 두루 갖춘 피코프로젝터 개발했다.
박상준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스마트빔의 유럽 진출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역량이 결집돼 만들어진 진정한 의미의 동반성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이 가진 많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중소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스마트빔과 같은 신규 비즈니스를 꾸준히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