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창업보육센터
사람은 행복·만족·사랑을 느낄 때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된다.
한양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도파민팩토리`도 소비자가 패션으로 행복해질 수 있게 돕는다. 소비자에게 필요한 패션 정보를 제공해 생활을 풍요롭게 한다.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 `블링클`은 인터넷에 넘쳐나는 무수한 패션 정보 가운데 검증된 정보만 정확하게 보여준다.
이수연 도파민팩토리 대표는 “온라인 쇼핑으로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해준다”며 “블링클 패션 전문 큐레이터가 추천할 아이템을 엄선해 자세한 설명과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큐레이터는 여러 쇼핑몰에 올라온 의류·액세서리를 살펴보며 예쁘고 가치 있는 아이템을 고른다. 기존 쇼핑몰 큐레이터는 아이템보다는 쇼핑몰 홍보에 신경을 써왔다. 블링크는 웹 서비스에 이어 새해 초 안드로이드 버전 앱을 출시하며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인다.
골재 파쇄 작업, 도로공사, 재건축 공사 현장에는 많은 자갈과 폐 콘크리트가 발생한다. 건설 폐기물을 처리하고 골재를 채취하기 위해서는 3단계 공정이 필요하다. 굴착기로 파고 덤프트럭으로 옮기고 바위나 큰 돌은 크러셔로 작게 부숴야한다. `아이앤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버켓 크러셔`는 골재 파쇄 작업 공정을 단순화한 친환경 장비. 기존 굴착기에 바로 부착해 건축 폐기물 재활용에 효과적이다.
크기가 큰 골재를 굴착기에 담는 순간부터 파쇄 작업에 들어간다. 간단한 유압라인 연결로 현장에서 사용 중인 굴착기에 부착해 대형 크러셔를 현장에 투입하는데 드는 운반비용과 장비 운용 연료비를 절반 이상 줄인다.
조정래 아이앤지엔지니어링 대표는 “새해부터 버켓 크러셔를 판매한다”며 “대기업 장비 업체 등에서도 관심을 가져 굴삭기 시장에 새로운 도약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대 창업보육센터
교육 유비쿼터스 시대가 왔다. 초·중·고등학교에서 대학까지 스마트 솔루션 구축이 한창이다. 대학에서는 `u캠퍼스` 사업으로 다기능 스마트카드를 이용해 전자출결, 카드발급, 출입 근태관리 등을 한 번에 해결한다.
소프트웨어(SW)와 통신·보안 장비를 공급하는 `에스엔아이디`의 주력 분야다.
에스엔아이디는 정보보안과 안전을 앞세워 효율적 시스템을 구축하며 학교와 기업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2월 회사 설립 이후 채 2년도 안 돼 전국 초등학교 60여곳에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공급했다.
김동억 에스엔아이디 대표는 “초·중학교 학생안전강화 시스템은 RFID 기반으로 등하교 여부를 체크해 학부모에게 알린다”며 “학교 건물에 영상·출입통제시스템을 구축해 외부인 무단출입을 원천 차단했다”고 말했다. 각 시도 교육청에서도 학생 등하교 관리시스템 구축에 힘쓰는 만큼 기대하는 사업이 될 것이란 평가다.
대학 u-캠퍼스 사업도 지원한다. 건물·객실 출입관리, 기숙사 신청·예약, 강의실 전자출입 관리 등 스마트 캠퍼스 세상을 만든다. 언제 어디서든 대학 도서관에 접속해 문서나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u-라이브러리`도 주요 서비스다.
김 대표는 “설계 분석부터 서버 운용, 웹 개발, 교육용 지원 솔루션 등을 개발해 기업이 직접 수행하기 힘든 R&D 사업을 지원한다”며 “출입 보안 통합관리, 시스템 RFID 단말기, CCTV, 주차관리 연동 시스템으로 기업이 필요한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형 서비스 개발로 세상을 좀 더 스마트하게 바꾸는 것이 에스엔아이디의 목표다. 융·복합 IT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새로운 시장과 가치를 창출하고자 지속적 R&D와 기술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