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3년 모바일 시장에서 진정한 패권을 거머쥐기 위해 수익과 부가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각) BGR은 “2년 전, 애플이 스마트폰 패권을 삼성전자와 나눠가질 것이라고 예상치 못했다”며 하지만 수익 면에서는 애플이 아직 앞서나간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2차 매출 통로를 확대하기 위해 2013년 콘텐츠 허브 서비스에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GR은 “삼성전자 또한 스마트폰 사업부가 크게 기여해 지난 3분기 60억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다른 사업부들도 잘 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삼성전자의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한 가지가 빠져 있는데 바로 서비스”라고 지적했다.
애플의 아이튠즈는 애플의 다양한 단말기들 간 음악과 영화, 기타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사용하는 필수 서비스가 되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그러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물론 삼성전자도 `뮤직 허브`를 발표하는 등 모바일 서비스 시장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지만 경쟁 서비스와 비교해 더 낫거나 효과적이진 않았다.
그러나 최근 소개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2013년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쇼(CES)용 티저 이미지들을 보면, 삼성전자가 2013년에는 본격적으로 애플 아이튠즈와 맞붙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BGR은 기대했다.
BGR은 “삼성전자가 하드웨어 비중은 줄이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경험에 전력을 퍼부을 것”이며 “궁극적으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솔루션의 엔드-투-엔드 프로바이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