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은 주문형비디오(VoD) 특화 N스크린 서비스 호핀(hoppin)에 와이파이 기반의 `예약 다운로드` 기능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예약 다운로드는 이용 빈도가 낮은 새벽 시간대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이용해 내려 받을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호핀 이용자는 모바일 호핀의 `마이 메뉴`에서 예약 다운로드를 선택한 최다 3개의 원하는 콘텐츠와 와이파이 네트워크 환경을 설정하면 된다. 설정을 해 놓으면 취침 시간대인 새벽 3~6시에 스마트폰으로 내려 받아진다.
그동안 본 방송 후 통상 2~3시간 뒤 업데이트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던 밤 시간대 프로그램 이용자는 예약 다운로드 서비스로 새벽에 내려 받은 동영상 콘텐츠를 다음날 아침 출근길에 곧바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새해 상반기에는 콘텐츠 이용패턴과 수요 분석 등을 거쳐 다른 장르와 정액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해열 사업부장은 “보고 싶은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호핀이 지향하는 고객가치”라며 “예약 다운로드 서비스는 고객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이용패턴에 따라 보다 효과적으로 콘텐츠를 즐기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