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제18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박 당선인은 12월 19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제치고 국내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박 당선인은 보수와 진보 양편으로 나뉘어 치러진 이번 대선에서 다양한 `첫` 기록을 남겼다.
여성이 대통령에 오른 것은 우리 헌정사상 최초다. 또 박 당선인은 51.6% 득표율을 기록해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첫 `과반 대통령`에 올랐다. 대학 이공계 학과 출신 대통령도 처음이다. 박 당선인은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1970년 서강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했다.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첫 부녀(父女) 대통령이 탄생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퍼스트레이디 역할에 이은 대통령 당선은 우리 헌정사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다. 박 당선인은 1974년 육영수 여사 서거 이후 5년간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다.
박 당선인은 오는 2월 25일 대통령에 취임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