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다. 거리에 울려 퍼지는 캐럴과 오가는 연인들의 마주 잡은 손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런 날 ‘선물’이 빠질 수는 없다. 상대가 원하는 선물이 무엇인지 파악해 그의 마음을 공략하는 ‘스마트함’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의 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액세서리’를 꼽았다. 남성의 경우는 ‘현금’이었다.
모바일 리서치 전문업체 오픈서베이는 1만1백84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이런 선물 받고 싶다”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여성응답자의 20.5%가 액세서리라 답했다. 현금(17.8%), 가방(11.8%) 이란 응답이 뒤를 이었다. 남성의 경우는 현금(19.3%), 전자기기(15.7%), 마음의 선물(13.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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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문결과에 대해 네티즌들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부담을 주면 안 되니 여성들은 액세서리를 선택한 듯” “남자는 정말 현금을 받고 싶다. 그걸로 여친 선물 사줘야 되니까!” 등의 댓글로 공감을 표했다. 다만 “선물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돈을 받긴 그렇고 선물은 원하는 걸 받고 싶고” “크리스마스 선물, 올해만큼은 문제가 있어서 바꾸러 왔어요~ 라 말하기 싫다” 등 본인이 원하는 선물을 직접 고르고 싶다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이런 추세 속에 올 크리스마스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선물이 각광받고 있다. 카카오톡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하기’와, 아이폰 앱스토어에 출시된 ‘나노조’의 ‘나노스티커’ 등 간단한 선물 주고받기 기능이 스마트폰 유저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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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나노조’의 경우 ‘나노스티커’라는 개당 1,000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가상의 화폐를 지인들의 스탬프 쿠폰에 붙여주는 형태로, 스티커를 모은 사람이 전국 50여 개 대형 브랜드의 총 3만 여 개 매장에서 직접 상품들로 교환할 수 있어 실속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나노조 측은 크리스마스이브와 당일 이틀 간 신규가입자 모두에게 무료로 나노스티커를 지급, 친구들에게 공짜로 선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물과 함께 마음이 담긴 크리스마스카드도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
‘사랑의 날’ 크리스마스, 마음을 담은 선물과 정성어린 카드로 가족과 연인, 친구 등 지인들에게 그간 표현하지 못한 진심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