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R&D로 해외 시장 공략"…제2회 글로벌 IT CEO 포럼

“열심히 하는 것으론 부족하다. 이기는 연구개발(R&D)이 필요하다.”

홍대순 아서디리틀 대표는 20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2회 글로벌 IT CEO 포럼`에 초청연사로 참석해 `정보기술(IT) 기업의 글로벌 성장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글로벌 IT CEO 포럼은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KOTRA·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전자신문이 공동 주관한다. 글로벌 IT CEO상 수상 기업이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해외 진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을 비롯해 김흥남 ETRI 원장, 박수용 NIPA 원장, 소영술 KOTRA IT사업단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홍 대표는 △숙제 푸는 것은 그만, 출제를 해라 △열심히 하는 R&D가 아닌 이기는 R&D를 해라 △단순 기술 기업이 아닌 마케팅 기업을 지향하라 △`거미형` 인재를 키워라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하라 등 글로벌화 5대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인력 영입, 외부 기관과 협업, 국내외 기업 인수합명 등 다각도로 R&D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 대표는 “기술 개발이 곧 사업 성공과 해외 진출을 보장하지 않는다”며 “마케팅 기업을 지향하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효은 NIPA 정책기획단장은 `2013년 IT산업 10대 이슈` 강연에서 새해 주요 이슈로 △빅데이터 도입·활용 △특허·지식재산권 중요도 증대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확산 △신정부 IT정책 방향 등을 꼽았다. 이 단장은 새해 인터넷, 게임, 스마트폰 분야 경기가 좋을 것으로 예측했다.

초청특강에 이어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제3회 글로벌 IT CEO상 수상자),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제9회 수상자)가 해외 진출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행사를 주최한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IT산업이 융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정부도 이 같은 추세에 맞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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