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IFRS 프로젝트는 2008년 8월에 예비단계 업무 컨설팅을 시작으로 업무적인 부문에 역량 강화를 사전에 실시했다. 2011년 3월초부터 본격적으로 K-IFRS 도입 세부추진계획 수립하면서 구축 프로젝트의 기본방향 및 일정, 주요 추진과제, 조직 및 예산 등을 수립했다.
2011년 4월부터는 IFRS TF(리스크관리부) 주관 회계컨설팅에 착수했다. 2011년 6월에는 전산부문 시스템 사전 영향도 분석과 구체적인 구축 범위를 확정하고 7월에는 최종적으로 정보시스템 구축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프로젝트 사전 준비를 마무리했다.
총 개발 기간은 2011년 9월 16일부터 2012년 10월 31일까지 총 14개월이다. 이 기간동안 대손충당금, 연결결산 등 신규 시스템 구축 및 기존 업무시스템 개편해 13개 단위 업무 시스템과 921개 프로그램을 개발 완료했다.
2012년 11월 1일에 K-IFRS 시스템 정상가동했다. 이는 최초 IFRS사업 계획시 수립한 일정보다 2개월 앞당겨 오픈한 경우로 시스템 구축프로젝트상 매우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IFRS프로젝트 추진 일정과 비교해보면 전환시점(2012년 1월 1일)보다 프로젝트 시작시점(2011년 4월)이 상대적으로 늦어 단기간에 시스템을 구축해야 했다. 안정화 기간을 최소화하는 제약점이 있었다.
수출입은행은 IFRS 프로젝트로 회계 투명성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계처리 및 각종 평가 결과의 정확성 확보 및 신뢰성 제고하게 되며, 결산 프로세스의 통합관리를 통한 재무 결과의 객관성 확보하게 됐다.
적시 IFRS 결산 체제를 통한 신속·정확한 경영체계 지원하게 되며 재무 정보의 다각적 분석을 활용한 전사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회계정보에 대한 대내외 신뢰성 제고. 자본시장 세계화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이 가능하게 된다. 해외투자자는 글로벌 회계기준이 적용된 재무정보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경영효율성 제고도 기대된다. 금융공기업 및 국내외 민간기업과의 재무정보의 비교를 통한 경영효율성 증대,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관리기반 사전 구축하게 된다. 현행 업무개선 및 업무부담 경감도 기대되는 효과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