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SW 명가⑤]해외 진출을 위한 노력

핸디소프트는 그룹웨어, 지식관리시스템(KMS), BPM 등 국내에서 검증된 솔루션과 최근 출시한 UC 등 신규 솔루션을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계열사인 다산네트웍스의 해외법인, 지사와 연계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IP 솔루션과 연계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 우수한 해외 인력을 유치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 아웃소싱개발센터(ODC)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중국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 전략은 국가별로 달리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현지법인에서 기업시장을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일본시장에서는 솔루션을 현지화해 공급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올해 말부터 현지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제품을 기획해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는 해외개발센터를 중심으로 정부 공공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과 베트남에 해외개발센터를 두고 글로벌 제품 개발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이를 통해 개발원가를 낮추고 현지 업체와 제휴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 역시 계열사 해외개발센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검증된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빠른 시일 내에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핸디소프트는 정부기관에서 추진하는 각종 해외 지원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 전자정부 지원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핸디소프트는 탄자니아를 비롯해 잠비아, 베트남 등에서 다양한 정부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앞으로도 국내 공사·공단·교육기관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에 적극 참여해 해당국에서의 신뢰도를 높이면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상선 핸디소프트 사장은 “국내 경험을 토대로 나라별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과 신뢰를 구축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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