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는 자금관리서비스(CMS) 분야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CMS 시장 진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CMS의 효과를 경험한 기업들이 글로벌 CMS 요구가 높은 것을 감안해 해외 시장에서도 CMS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웹케시는 국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해외 투자금액이 가장 높은 점을 고려해 중국에 글로벌 CMS 사업 기회가 가장 많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말 중국 현지법인을 출범시킨 것도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해서다.
웹케시는 우선 중국 진출 국내 은행과 동반 진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기업은행 중국유한공사의 `차이나 CMS`를 구축했고 현재는 기업은행과 거래하는 기업 고객 대상으로 차이나 CMS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차이나 CMS는 중국은행, 중국공상은행, 농업은행 등 현지 주요 5대 은행을 연계해 △중국 주요 은행에 개설한 은행계좌의 잔액과 거래 내역을 해당 은행 방문 없이 차이나 CMS로 실시간 확인하는 기능 △거래처 대금지급과 종업원 급여이체 전자 실시간 처리 △실시간 자금보고서 제공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중국 외에도 국내 기업 진출이 많은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CMS 선점 기회가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단계별로 CMS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웹케시는 글로벌 CMS를 필요로 하는 해외 진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CMS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영어와 다양한 현지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는 글로벌 프레임워크에 기반을 두고 여러 금융기관을 연계해 금융정보 중계 서비스를 제공한 방침이다.
현재 국외 외화계좌뿐만 아니라 해외 현지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다수의 해외계좌 금융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입출금 업무를 관리할 수 있는 `GTS브랜치`를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 CMS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은행과 제휴해 해외 진출 국내기업에 필요한 글로벌 CMS 지원을 목표로 한다. 또 해외 현지법인을 위한 현지기업용 글로벌 CMS도 출시할 예정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