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발광다이오드(LED) 전문업체 브릿지룩스는 고효율 칩온보드(COB) 타입 LED `베로 LED 어레이`(이하 베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베로의 광효율은 110㏐/W 이상으로, 이는 기존 브릿지룩스 제품보다 최대 20% 높은 수치다. 플럭스(단위면적당 나오는 빛의 양) 밀도가 높아 같은 크기의 조명으로 보다 밝은 빛을 얻을 수 있다. 사각형이었던 기존 제품과 달리 원형으로 만들어 제품 크기가 작으며 다양한 형태의 조명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조명 완제품 제조 과정에서 전선을 연결할 경우 납땜을 하면 작업 효율이 떨어지고 불량률이 높아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마이크로커넥터를 적용했다. 800~2만㏐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갖췄다.
김종순 브릿지룩스코리아 지사장은 “테스트 등을 거쳐 내년 1분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30여 한국 조명업체에 LED 제품·서비스를 공급했으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협력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