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번 내볼까?" 일반인 전자책 등단 쉬워진다

일반인도 쉽게 전자책 작가로 등단할 기회가 생긴다.

이북스펍(대표 최현)은 `무료 이북 제작 서비스`를 새해 1월 1일 내놓는다. 전자책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이 콘텐츠를 맡기면 이북스펍이 제작과 개발, 유통까지 대행해준다. 국내 도서 유통사와 시립·구립 도서관 등 B2B 시장에 책을 판매한다. 판매 수익은 작가와 이북스펍이 5대 5로 나눈다. 반응이 좋은 콘텐츠는 앱북과 영문판 번역도 무료로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전자책 시장에 없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교보문고의 퍼플, 예스24의 그래출판 등 1인 제작 시스템은 존재했지만 개인이 직접 전자책을 만들어야 했다. 또 계약한 작가의 콘텐츠만 전자책으로 만드는 등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지 못했다.

이북스펍은 일반인이 자신의 글이나 이미지 등 전자책에 어울리는 콘텐츠를 맡기면 일괄 제작해준다. 이북스펍은 작가와 수익 배분에 차질이 없도록 정산시스템도 마련한다고 전했다. 판매 금액을 공개해 투명성을 갖겠다는 의지다.

최현 대표는 “기존에 돈을 받고 전자책을 제작하던 시스템을 전면 무료로 바꾼다”며 “이펍기반 책뿐만 아니라 앱북도 무료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북스펍은 만화 대장금 이야기 등을 영문판으로 번역해 내년 초 앱북으로 영어권 국가에 유통할 예정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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