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광물자원의 부존량과 품위를 더 정확하게 추정하고 평가하는 3차원 기술이 도입될 전망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대표 고정식)는 지난달 30일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광물자원 3D 매장량 평가 챌린지`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3D 매장량평가 챌린지는 3차원 매장량평가 및 지질해석 기술사례를 직원들이 직접 발표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3차원 평가는 전문 소프트웨어(SW)가 제공하는 가상의 공간에서 유광용체가 어떤 형태로 부존되어 있는지를 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체의 부존량과 품위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이날 행사는 3D를 통한 광체모델링 및 매장량 평가와 지질·구조해석, 물리탐사 결과 해석 등 사례 발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광물공사는 발표된 기술력을 통해 향후 업무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광물공사는 이번 행사를 토대로 국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광산개발기술 대학생 경진대회`를 개최해 미래 자원개발 인력 양성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고정식 사장은 “글로벌 자원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자원개발 경쟁력은 기술력 밖에 없다”며 “앞으로 자원개발에 필요한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각 대학의 경진대회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