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 발전기시스템의 국산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유니슨(대표 김두훈)은 기어박스가 없는 영구자석동기발전기(PMSG)형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해 `에너지 중소기업 슈퍼스타 20`에 선정됐다.
이 제품은 기어가 없는 방식이라 동력 전달장치가 단순해 유지보수가 간편하고 교체 비용도 저렴하다. 유니슨은 PMSG형 풍력발전기 개발로 국내 최초로 국제 인증기관의 설계 인증과 형식 인증을 획득했다. 풍력 발전기 부품의 90% 이상을 국산화해 국산 풍력발전기 시대를 앞당겼다는 평가다.
기어박스가 없는 직접구동형 또는 중저속형 기어박스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 수명도 향상시켰다. 부품 간소화로 시스템 경량화 확보는 물론 영구자석동기발전기 기술을 적용해 효율적인 전력 사용을 유도한다.
유니슨은 이 기술을 적용한 750㎾급 풍력발전기를 국가보급목표(2020년까지 15GW) 달성을 위한 주력 기종으로 삼을 방침이다. 전력수급의 안정화와 국내외 보급을 통한 수입대체 및 수출 증대로 침체된 경기 부흥의 기회를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 및 CO2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두훈 사장은 “최신 기술인 영구자석 동기발전기(PMSG)를 적용해 시스템 내구성 및 부품 수명, 발전기 효율을 대폭 향상시켰다”며 “이 기술 기반으로 차세대 대형풍력 및 저풍속 지역에 최적화된 풍력발전시스템 개발 등 국내외 시장 경쟁력 및 점유율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니슨은 풍력발전기 대형화 추세에 발맞춰 현재 3㎿급 육상 풍력발전기와 3.6㎿급 해상 풍력발전기도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2010년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에도 선정돼 자사 풍력발전기에 적용되는 풍력터빈용 동기발전기 설계 및 제조 기술을 개발 중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