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건강관리 등 사용자 환경에 특화한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셋톱박스가 개발됐다.
이노피아테크(대표 장만호)는 지식경제부 `지식경제 프론티어 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스마트홈 유비쿼터스 셋톱박스 `H7000`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H7000은 일반 가정에서 한층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로 디지털 지상파 방송 시청이 가능한 스마트 셋톱박스다. 인터넷 검색은 물론 웹 애플리케이션 등 스마트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 환경에 특화한 기능을 탑재할 수 있도록 리눅스 운용체계를 탑재했다. DLNA 미디어 플레이 기능을 내장해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노트북 등에 저장된 파일을 TV로 재생할 수 있는 홈 뷰어(viewer) 기능을 제공한다.
인텔 아톰 코어 기반의 고성능 하드웨어에 구글 크롬 브라우저의 오픈소스 최신 버전(Chromium)을 탑재해 일부 HTML5 애플리케이션까지 지원한다.
이노피아테크는 일반 스마트TV 서비스뿐만 아니라 원격 건강관리, 홈 제어 등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결합해 제공함으로써 프리미엄형 서비스로 차별화할 방침이다. 통신 사업자를 비롯해 산후조리원, 요양시설, 호텔, 리조트, 실버타운 등 사업장에 특화한 자체 서비스와 스마트TV 서비스를 결합해 제공하려는 서비스 사업자를 타깃으로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노피아테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미디어 서비스 융합이 확산되고 있어 방송과 인터넷 기반 서비스 사업자에게 한층 차별화한 서비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H7000은 프리미엄형 아파트, 산후조리원 등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상용화 예정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