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올림픽 `월드사이버게임즈` 중국 쿤산에서 개막

e스포츠 올림픽으로 불리는 `월드사이버게임즈(WCG)` 그랜드 파이널이 중국에서 열린다.

월드사이버게임즈(대표 이수은)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나흘간 중국 쿤산에서 `WCG 2012` 그랜드 파이널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Photo Image
WCG2012 공식 로고

WCG는 국제 e스포츠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다. 세계 40개국 500여명의 스타선수들이 참여해 총 9개 종목에서 최고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올해는 온라인 게임 산업이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중국으로 개최지를 옮겨 e스포츠 열풍을 일으킨다.

우리나라는 8개 종목에 34명의 대표 선수단이 출전했다. WCG 통산 8번째 종합 우승과 최다 우승 신기록을 노리고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만큼 e스포츠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싸운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최근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독일과 개최지 이점을 가진 중국이 신흥 강호로 부상하면서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종목별로 판세를 살펴보면 `스타크래프트2`는 우리나라가 앞서고 `워크래프트`는 우리나라와 중국이 박빙의 승부를 겨룰 것으로 점쳐진다.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이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피파12`는 남아메리카 및 유럽 국가가 우세하다.

주최 측은 그랜드 파이널 경기와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 전시로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삼성전자, 엔비디아, 시게이트 등 스폰서 부스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게임 부스를 함께 연다. 대회 공식 노트북PC로 선정된 `삼성 노트북 시리즈 7 게이머`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온게임넷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그랜드파이널 단독 TV 중계를 맡았다. TV에서는 주요 종목의 결승전을, 온라인 홈페이지에서는 3개의 스테이지에서 진행하는 모든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수은 대표는 “WCG2012 그랜드 파이널은 전 세계 젊은이들이 e스포츠 열기를 직접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축제”라며 “성공적 개최로 e스포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제고하고, 나아가 하나의 문화로 진화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