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8 터치 인터페이스로 PC 주변기기 시장 기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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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8 출시로 PC 주변기기 시장에 기회가 열렸다. 터치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윈도8 운용체계가 PC 이용자의 사용 패턴을 바꿔 터치 기반의 주변기기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PC 주변기기 업계는 윈도 운용체계의 변화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는 반응이다. PC제조사가 잇따라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터치 주변기기 수요는 줄지 않는다는 것이다.

박재천 로지텍코리아 지사장은 “터치로 변화한 PC 사용환경은 마우스 등 PC 주변기기 시장의 기회”라며 “윈도8 보급률이 높아지고 사용자 환경이 변화해 새로운 터치에 최적화한 주변기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

로지텍은 1981년부터 마우스, 키보드 등 PC 주변기기를 생산했다. 1983년 세계 최초 무선 마우스를 공개, 2008년까지 10억개 마우스를 출하한 PC 주변기기 업계 대표 주자다.

PC 운용체계가 도스에서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를 사용한 윈도로 넘어가며 마우스 시대가 시작됐다. 이후 큰 변화가 없던 윈도 운용체계는 올해 첫 화면 인터페이스부터 탈바꿈 한 윈도8에 `터치` 사용방식을 대폭 차용했다. 본격적인 터치 시대가 열린 것이다.

박 지사장은 “스마트기기의 등장으로 터치스크린 사용이 일반화됐지만 덩달아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주변기기 수요가 늘어 스마트기기용 주변기기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다”며 “사용 패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터치스크린 만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는 한계가 있어 소비자는 터치가 적용된 주변기기를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지텍코리아는 지난주, 터치에 최적화된 주변기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터치패드부터 기존 터치 마우스 기능을 향상시킨 제품까지 사용 패턴별로 제품을 세분화해 발표했다.

박재천 지사장은 “터치가 본격 적용된 첫 운영제체인 만큼 윈도8 사용자 적응도가 다를 것으로 보고 제품을 나눠 출시했다”며 “향후 사용자 변화 속도에 따라 그에 맞는 터치 주변기기를 선보이고 유통채널마다 판매 상품도 다양화 해 새롭게 열린 시장 기회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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