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안 단일화 TV토론]“겪을 것 다 겪었으니 이젠 정권교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21일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TV토론에서 군대 생활과 관련된 기억을 털어놓았다.

두 후보는 이날 생방송으로 중계된 토론에서 각자의 군대 경험을 내세워 야권 단일후보 자격을 앞세웠다. 안 후부는 먼저 투철한 안보관에 바탕한 군의관 복무 경험을 설명하기 위해서인 듯 “해군에 근무했으며, 진해에서 훈련도 했다”며 “진해 앞바다에서 헤엄치면서 지금도 가장 자신 있는게 수영”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연평도 포격 이후 해병대 지원이 더 늘었다 얘기 들었다”며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뒤질새라 문재인 후보는 “유신반대 시위 때문에, 집행유예로 나오다 보니 바로 징집 당했다”며 “그게 특전사 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부인(김정숙 씨)과 인연에 대해 “6개월이 지나고 나서 처음 면회를 왔는데, 안개꽃만 한아름 가져왔다”고 회고했다. 그는 “안개꽃 한아름은 공수부대 역사상 처음일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두 후보는 이후 토론 시간에도 자신이 박근혜 후보를 누르고 정권교체를 이룰 유일한 후보라며 목청을 높였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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