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두 야권 후보에 이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도 국민 참여형 대선 펀드를 모집한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19일 “가칭 `박근혜 펀드`를 후보 등록일(11월 25~26일) 전후에 모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당초 선거비용을 선거보조금, 당비 모금, 후보자 후원금, 금융권 대출로 충당하려 했으나 박 후보를 지지하는 일반 국민이 십시일반으로 기여할 기회를 달라는 요청이 많아 펀드 모금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펀드 목표 금액은 법정선거비용 제한액 559억원의 절반 수준인 250억원이다. 이자는 펀드 출시일 CD금리를 기준으로 설정된다. 새누리당은 선거일로부터 70일 이내에 선거비용을 보전 받은 후 상환할 계획이다.
펀드 모집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최소금액 1만원으로 시작, 1만원 단위로 참여 가능하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