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단말기 수익 99%가 애플·삼성에…애플 주춤, 삼성 급성장

수많은 모바일 단말기 제조사가 있지만 모바일 단말기 시장 수익 99%가 애플과 삼성전자에 귀속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14일(현지시각) 모바일 산업 전문 블로그인 아심코의 운영자 호레이스 데디우는 트위터를 통해 모바일 단말기 업계에서 수익을 얻고 있는 기업은 애플, 삼성전자, HTC 단 세 곳이라고 주장했다. 애플과 삼성전자에 99%가 귀속되며 HTC는 1%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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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LG전자도 수익을 올리고는 있지만 매우 미미하기 때문에 제외됐다. 호레이스 데디우는 LG전자의 3분기 수익이 1900만달러로, 전 세계 단말기 시장 수익의 0.01%에 해당된다고 전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로는 수익 기준 애플의 점유율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3분기 약 60%를 차지한다. 하지만 아이폰5가 3분기 말 발표, 4분기 판매되었다는 점 때문에 4분기 모바일 업계 수익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폰아레나닷컴은 전했다.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모바일 단말기 업계 수익 39%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날 발표된 가트너의 3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500만대로, 애플보다 2배 가량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이 기사를 인용 보도한 포천은 테크 블로그에서 “삼성전자는 아직 애플에 수익면에서 밀리고 있지만 12%에서 21%로, 이제 39%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의 수입(income)은 구글 전 사업부의 수입을 능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 및 상세한 도표들은 아심코 블로그(http://www.asymco.com/2012/11/14/google-vs-samsu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호레이스 데디우는 노키아 출신으로, 전문 애널리스트 이상의 정확한 예측 분석과 유명세를 갖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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