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100만 돌파 알뜰폰(MVNO), 통화품질 차이 無

Photo Image

지난 달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한 알뜰폰(MVNO: 이동통신재판매)이 저렴한 요금과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빠른 속도로 국내 통신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알뜰폰(MVNO)은 이미 알려져 있듯 별도의 통신망을 구축하지 않고 기존 이동통신사(SKT, KT, LG U+)의 통신망을 임대해 재판매하기 때문에 요금을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다. 이 같은 알뜰폰(MVNO) 서비스 구조의 원동력은 `저렴한 요금으로 기존 3사와 동일한 품질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지난 달 16일 기준으로 알뜰폰 가입자 통계는 KT 제휴사 51만5천여명, SK텔레콤 제휴사 28만4천여명, LG U+ 제휴사 21만3천여명 등 총 101만2천여명으로 알려졌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작년 하반기 통신비 인하 대책 중 하나로 알뜰폰(MVNO)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지 1년여만에 이룬 성과다.

그러나 5300만 가입자 규모인 전체 이동통신 시장을 보면 알뜰폰(MVNO)의 가입자 점유율은 2%에도 채 미치지 못한다. 이는 알뜰폰(MVNO)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기존 통신 3사가 주도하는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아직 미미하다는 이야기다.

방통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국내 알뜰폰(MVNO) 업체 수는 SK텔레콤 제휴사가 5곳, KT 제휴사가 10곳, LG U+ 제휴사가 9곳 등 총 24곳이다.

이 중 2010년 KT 통신망을 이용하여 최초로 알뜰폰(MVNO) 서비스를 시작한 ㈜프리텔레콤(대표이사 김홍철)은 최다 가입고객을 유치하고 있듯 앞으로 알뜰폰(MVNO) 시장의 활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리텔레콤의 김홍철 대표이사는 “KT 통신망을 이용한 최초 MVNO 사업자로서 요금절약을 원하는 가입자들에게 파격적인 MVNO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선도자로서 MVNO 시장에 활력이 되기 위해 더욱 다양하고 질 좋은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프리텔레콤은 누구나 간편한 가입 절차를 통해 기존 전화번호 그대로 유심(USIM) 교체만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불필요한 약정 등 고객에게 부담되는 요소를 최대한 없애고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성두 기자 sdji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