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스타크래프트1 대회로 주목 받아온 `소닉 스타리그`의 결승전이 무기한 연기됐다.
개인방송 사이트 아프리카TV에서 스타2가 아닌 스타1 : 브루드워로 대회를 개최해 온 BJ 소닉(황효진)은 14일 자신의 팬페이지 게시판에 블리자드와의 게임 라이센스 협의 문제로 7차 스타BJ리그의 결승전이 취소됐음을 공지했다.
블리자드코리아는 14일 소닉측에 결승전과 방송 라이센스를 획득 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따라, 소닉측의 대응과 승인 여부에 관계 없이 3일 남겨둔 대회는 취소가 불가피하게 됐다.
소닉 스타리그는 오는 17일 저녁 8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소닉TV 7차BJ리그 결승전`을 진행될 예정이었다. 개최자 BJ 소닉은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참여해온 김태형 해설위원과 스타걸 최은애, `e스포츠 홍보대사`를 자청한 가수 박완규를 섭외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왔다.
취소를 공지한 글에서 소닉은 "열심히 준비했는데 취소하게 되어 답답하고 속상하다"며 "결승전과 관련된 사항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7회 째를 맞은 `소닉 스타리그`는 박지호, 임홍규, 박준오 등 다수의 전 프로게이머가 참가했으며 천 만원의 상금이 걸렸다. 온게임넷의 스타2 종목 변경에 따라 마지막 남은 스타1 종목 대회로, e스포츠 팬들과 언론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