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SW산업을키우자]<17>충청·강원권 지역 SW 유망기업/비엔에프테크놀로지

“전 세계에 우리 회사 제품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전문개발 기업으로 커나겠습니다.”

서호준 비엔에프테크놀로지 사장은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명확히 파악하고,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고품질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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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에프테크놀로지는 플랜트 운영 및 관리 솔루션 전문 개발 업체다. 이 분야에서는 독보적이다. 회사 규모는 작지만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하고 있다. ABB, GE, 지멘스 등 내로라하는 다국적 기업이 경쟁업체다.

2000년 원자력 발전 분야에 진출한 이래 제어감시스템, 운전정보시스템, 예측진단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최근에는 해수담수화, 석유화학, 정유 등 전체 플랜트 분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쿠웨이트, 미국 등에 제품을 수출해 호평을 받았다.

이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최적화된 SW 개발 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 `데일리 빌드`라 불리는 이 시스템은 SW 형상관리 및 통합 실행에 필요한 프로세스를 1일 단위로 실행한다. 회사 내 SW 개발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소스 코드를 지속적으로 분석·개선할 뿐만 아니라 중복 코드를 배제하고 결함을 체크한다.

대다수 SW 기업에서는 이 시스템을 매주, 또는 한 달 단위로 운영하지만 이 회사는 매일같이 실행한다. 품질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직원 교육 투자도 아낌없이 한다. 지난해 회사 매출 중 10분의 1을 기꺼이 직원 교육에 투자했다.

서 사장은 “SW 기업에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각각의 공장 역할을 할 정도로 중요하다”며 “외부 전문가와 SW 컨설턴트를 초청해 직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글로벌 프로세스 플랜트 SW 업체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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