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애플의 유료 사후지원 서비스인 애플케어 보호 플랜(APP)이 강제로 판매 중단되었다.
13일(현지시각)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탈리아 반독점위원회는 규제 위반으로 애플케어 서비스의 이탈리아 내 판매를 금지했다. 애플케어 서비스는 2년의 추가 보증기간을 제공하는 유료 사후지원 서비스로, 29달러(애플TV)부터 349달러(맥북 프로)가 있으며 최근 99달러의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애플케어 서비스를 추가했다.
EU 규제에 따르면 기본 2년이 사후 서비스 기간으로 지정된다. 애플케어(APP) 서비스는 1년 기본 보증기간에 유료로 추가 2년을 제공하는 것으로서, EU 규제에 어긋난다. 이탈리아의 애플케어 서비스 판매는 11월 9일부터 중단되었다. 따라서 이탈리아 애플 제품 구매자들은 기본 2년의 무상 지원만 받을 수 있다.
애플은 지난해 12월에도 EU 규제를 어긴 혐의로 90만유로(약 120만달러)의 벌금을 냈다. EU가 법으로 지정한 2년간의 무상지원 서비스 기간을 패키지에 명확히 언급하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유료의 사후지원 서비스를 구매를 유도했다는 이유에서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