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대규모 모바일 게임 투자로 적자를 냈지만 카카오 게임을 비롯한 모바일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4분기는 밝게 내다봤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남궁훈)는 3분기 매출액 282억원, 영업손실 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3분기 `바이킹 아일랜드` `카오스&디펜스` 등 신작 모바일 게임 출시로 전체 게임 매출이 전 분기 대비 8%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 경기침체 속에도 국내 매출이 38% 이상 늘어났다. 동시에 신작 모바일 게임 출시가 이어지면서 모바일 게임사 인수 및 신규 개발인력 채용으로 인건비가 증가하고 마케팅 투자 확대로 영업비용이 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카카오 게임하기로 출시한 캔디팡 매출이 반영되는 4분기에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작 모바일 게임 `에브리팜 두 번째 이야기`와 `두근두근 레스토랑`이 연내 출시를 앞둔 만큼 흑자전환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김남철 대표는 “모바일 시장을 일찍이 예측하고 준비했던 위메이드의 게임들이 3분기를 시작으로 눈부신 성과를 내기시작 했다”며 “700여명에 달하는 전문 개발인력들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제작중인 50여종의 라인업을 바탕으로, 2013년에는 위메이드가 세계최고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에 오를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