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한 달만에 손익분기점(BEP) 돌파
`카카오스타일`이 출시 한 달만에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했다. 카카오스타일을 운영하는 위시링크(대표 김민욱)는 매출액 3억원을 달성해 분기점을 넘겼다고 밝혔다.
웹애플리케이션(앱) 방식으로 제작된 서비스는 카카오톡 플랫폼에서 사용하는 패션 쇼핑몰 모음 서비스. 모바일 화면에 쇼핑몰에서 올린 상품 화보를 보고 클릭하면 각 쇼핑몰 아이템 목록이 가격과 함께 뜬다. 클릭한 뒤 링크를 타고 쇼핑몰로 이동해 바로 결제할 수 있다.
앱 수익 모델은 바둑판식으로 화면을 나눠 각 상자를 판매하는 것이다. 화보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고선명(HD, 1280×800) 화질의 사진을 써서 기존 웹 기반 쇼핑사이트와 차별화했다. 잡지를 넘기듯이 보고 모바일에서 바로 링크를 타고 들어갈 수 있어 `스타일 난다` `톰앤래빗` 등 유명 쇼핑몰들이 앞 다퉈 입점했다. 하루에 새로 등록되는 패션의류·잡화는 500개 이상이다. 이미 하루 순방문자수가 하루 30만명을 넘어섰다.
위시링크는 NHN·첫눈 등을 거친 김민욱 대표가 공동창업자 두 명과 함께 지난해 설립한 회사다. 김 대표는 “1년 넘게 쇼핑몰에 대해 고민을 해왔다”며 “모바일에 맞는 패션 콘텐츠를 만들었더니 입점한 쇼핑몰도 점점 신경써서 모바일 페이지를 만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앞으로 카카오와 연동해서 푸시알람을 보내거나 카카오스토리로 담아가기 등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iOS, 안드로이드용 별도 모바일앱도 개발하고 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