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우리`가 국산 SW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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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원 우리에프아이에스 부장은 24일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조찬 세미나에서 우리금융그룹의 국산 SW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강 부장은 "우리금융그룹 보안 SW 중 83%가 국산 SW이미 이 비율을 매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이 국산 소프트웨어(SW) 전도사임을 자처하고 나섰다. 우리금융그룹은 13개 계열사에서 사용하는 보안 SW 30개 중 83%인 25개가 국산 SW이며 보안 외 분야로도 국산 SW 사용 비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봉원 우리에프아이에스 업무총괄부장은 24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우수 SW 활용전략 세미나`에서 우리금융그룹의 국산SW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강 부장은 “메인프레임 운용에 필요한 외산 SW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서 해마다 국산 SW 도입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네트워크, PC 및 서버 보안, 응용시스템 및 DB 보안, 통합 보안관리와 정보유출통제 등 단계별로 25개 국산 보안 SW를 사용한다. 이 중 68%인 17개는 굿소프트웨어(GS) 인증을 받았다.

문서보안을 위해 2009년부터 마크애니 `다큐먼트 세이퍼`를 사용 중이다. 전 계열사 2만5000명이 대상이며 PC 기준으로는 3만5000대다. PC보안을 위해서는 닉스테크 `세이퍼PC`를 도입했다. 이 외에도 이글루시큐리티의 통합보안관리시스템 `스파이더TM`, 바넷정보기술의 DB접근제어솔루션 `미들만` 등을 2000년대 후반부터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강 부장은 국산 SW의 가장 큰 장점으로 유지보수 편의성을 꼽았다. 버전을 업그레이드할 때 고객사 실정에 맞게 최적화시켜준다고 설명했다. 장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처도 주요 장점 중 하나로 꼽았다.

강 부장은 “국산 SW업체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회사 영속성과 이에 따른 유지보수 지원 이슈”라면서 “하지만 GS인증을 받은 제품은 소스 코드를 공개하기 때문에 회사가 사라져도 충분히 유지보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산 SW가 과거의 SW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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