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빼앗아오기 위해 구글이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더 넥스트웹에 따르면 가격대는 유지하면서 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한 구글 넥서스7 태블릿PC가 발표될 예정이다. 넥서스7은 구글 브랜드의 첫 태블릿P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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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영국의 주요 유통사인 아르고스(Argos)가 17일(현지시각) 발표한 ‘크리스마스 선물 가이드(Christmas Gift Guide)를 근거로 한다. 아르고스의 크리스마스 선물 가이드는 11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홀리데이쇼핑 시즌에 맞춰 출시되는 정보가전이나 전자제품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중 넥서스7의 32GB 모델이 199.99파운드(한화 약 36만원)에 게재되어 있다. 16GB 모델과 비교해 99펜스 차이로 거의 같은 가격대다.
더 넥스트웹은 “아르고스의 웹사이트에는 16GB 모델만 있고 아직 32GB 모델은 없다”며 “32GB 넥서스7의 발표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아르고스 측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시즌 근처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최소 2주 내에는 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덧붙였다.
미국에서도 스테이플스 어드밴티지(기업 고객 대상 스테이플스 웹사이트)에서는 넥서스7의 32GB 와이파이 모델이 250달러에 게재되어 있다. 현 넥서스7 16GB 모델의 249달러와 비슷한 가격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출시 예정일을 10월 18일로 밝히고 있지만 단 2일 내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