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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개별기업뿐만 아니라 생태계에 포함된 기업군의 경쟁력이 중요하다. 핵심기술 국산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
삼성전자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수원사업장에서 권오현 부회장, 윤주화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기술 기업협의회(이하 혁기회)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부품사의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제품 적용 촉진을 위한 행사다.
권오현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의 기술력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다함께 핵심기술 국산화 노력을 지속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전시된 기술 하나하나에 관심을 표하며 참가자들도 격려했다.
이번 전시회 참여 부품사 규모는 지난해 39개사에서 62개사로 확대됐다. 해외 기술을 대체한 국내 신기술도 다수 소개됐다.
혁기회 21개사, 오픈소싱을 통해 발굴된 4개사, 부품(DS)부문 강소기업 8개사, 해외 선진기술 보유 29개사 등이 참여해 혁신형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에서는 개발, 구매와 디자인 등 차세대 기술에 관심있는 임직원들이 직접 나서 제품적용 가능성, 응용개발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는 삼성전자가 국내 중소기업, 특히 협력사들의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마련했다. 글로벌 산업 주도권 패권이 단일 기업에서 기업군간 경쟁력 대결 양상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을 반영한 조치다.
삼성전자는 국내 중소기업의 동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동반성장 활성화를 도모한다. 특히 기술이 상품화로 이어질 경우 해당 중소기업은 비지니스 확대와 신사업 활성화 기회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회에 참석한 이광구 트레이스 대표는 “터치스크린 모듈기술을 포함한 신기술을 삼성전자 모든 사업부문에 소개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