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할 때 모든 옷감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면 편하겠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다. 순면이나 울, 실크 등 손상되기 쉬운 옷감이나 탈색되는 옷감 등이 있어 따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방수 기능을 갖춘 레저 의류의 특수 섬유 등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방수 성능이 낮아질 수 있다.
요즘 드럼세탁기는 기본 세탁 외에도 세부적인 세탁 코스 설정과 부가기능으로 다양한 옷감과 상황에 맞춰 세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먼저 세탁력을 높이기 위해 LG전자 드럼세탁기는 세탁조를 6가지 방식으로 움직이고 옷감에 맞춰 회전 속도를 바꾸는 6모션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공기방울을 이용해 세척력을 높인 버블세탁을 꾸준히 발전시켜오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공기방울과 위에서 쏘아내는 강한 물줄기를 접목한 버블샷2 기술을 드럼세탁기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풍부한 세탁코스는 여러 옷감에 맞춰 쓰기 좋다. 속옷이나 울 의류를 위한 섬세 코스는 기본이고 색깔이 변치 않게 돕는 컬러케어나 레저 의류를 위한 기능성의류세탁 등이 그 예다. 세탁기 TOP10에 오른 LG전자 FR2558MC1Z나 삼성전자 WF-155AVYKWR 등이 이런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최근 드럼세탁기가 대용량화하면서 이불털기 같은 코스도 등장했다. 건조 기능을 가진 드럼세탁기가 온풍을 이용해 이불 속 먼지와 냄새를 제거하는 코스다. 꽃가루나 황사가 심한 시기에는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제거하는 세탁 코스를 활용하면 가족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버즈랭킹 세탁기 TOP10 (2012년 10월)
※위 순위는 유통업체(지마켓, 옥션, 인터파크, 에누리, 마이마진, 다나와, 11번가) 판매·인기 순위와 전문 기자의 선별을 거쳐 나온 결과다. 가격은 2012년 10월 9일 인터넷 최저가를 기준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