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표 '전자지갑' 이달 말부터…뭘 살수 있나?

애플이 전자지갑 `패스북(Passbook)`을 이달 말 전 세계 애플스토어에서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애플 전문 뉴스사이트 나인투파이브맥이 15일 보도했다.

애플은 이를 위해 각 애플스토어에 기존 전자지갑 서비스 `이지페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이지페이 12.3)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면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에서 구동되는 패스북의 카드 코드를 인식할 수 있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각종 기기 구입이 손쉬워진다. 수수료율 등 구체적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지페이가 iOS로 구동되는 디바이스를 스캔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어 애플이 이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아야할 것이라고 이 매체는 평가했다.

애플은 현재 아이튠스 계정을 활용해서는 애플스토어에서 액세서리류 정도밖에 구입하지 못하도록 내부 방침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패스북을 이용하면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은 물론이고 맥 컴퓨터 등 고가 기기까지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패스북은 애플이 iOS6에 적용한 전자지갑 서비스로 비행기 탑승권과 영화 티켓, 매장 카드, 할인 쿠폰 등을 스마트폰 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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