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넥서스폰 제조사 대열에 세 번째로 LG전자가 합류한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소식통의 제보를 통해 LG전자가 구글 넥서스 스마트폰의 세 번째 제조사로서 넥서스폰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제보자는 LG전자의 넥서스폰 프로젝트가 비밀리에 추진되고 있으며 LG 옵티머스G 모델을 기반으로 한 LG 넥서스폰이 이달 중 소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룸버그는 LG전자가 첫 넥서스 프로젝트를 통해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삼성전자와 경쟁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 넥서스폰은 삼성전자, HTC가 만들고 있다. 블룸버그는 자사의 확인 요청에 대해 LG전자 대변인과 구글 대변인 모두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또 같은 날 블룸버그 보도에 앞서 프랑스의 르 피가로(Le Figaro)는 10월 29일 LG전자의 `LG 넥서스 4(LG Nexus 4)`가 발표되며 프랑스에는 12월 출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르 피가로는 이동통신업체 관계자로부터 이같은 정보를 들었다고 전했다.
구글 넥서스폰 대열에 LG전자가 합류한다는 소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며칠 전에는 해외 개발자 사이트에 LG 넥서스폰으로 추정되는 단말기 사진이 게재되기도 했다. LG 옵티머스 G는 지난달 발표되었으며 4.7인치 1280×768 디스플레이, 1.5GHz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 프로세서,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미국 내 삼성 넥서스S폰 판매대수가 지난 6월 30일 약 50만대라고 전했다. 이 수치는 애플과의 특허 침해 소송 과정에서 제출된 법정 문서에 근거한 것이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