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출시 지연 원인이 전파인증 재신청 때문으로 밝혀졌다.
10일 관련 업계와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말 받은 아이폰5 국내 전파인증을 해지한 후 재신청했다.
국립전파연구원 관계자는 “업체가 전파인증을 해지하면 국내에 관련 제품을 출시할 수 없다”며 “아이폰5가 9월 말 전파인증을 받았지만 현재는 해지 상태로 검색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아이폰5 전파인증 재신청에 대한 어떤 이유도 밝히지 않고 있으나 업계는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대역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SK텔레콤의 850㎒ 대역 LTE 서비스용 주파수 대역폭이 5㎒였다가 10㎒로 늘어났는 데 이를 뒤늦게 알고 다시 전파인증을 신청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인증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곧 새로운 전파인증 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는 아이폰5 출시 준비를 마친 상태로 전파인증이 나오는데로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