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의 내년 정보화 예산은 문화산업, 도서관, 문화예술 등 분야 25개 사업 530억원 규모다. 내년 문화부 재정 3조9590억원의 1.3%에 해당한다.
문화부의 내년 핵심 투자 사업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 활성화 및 선진화된 디지털 콘텐츠 유통인프라 조성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산업 육성, 국가 디지털콘텐츠 식별체계(UCI) 구축 등이다. 디지털 콘텐츠 산업육성 및 DB 산업 육성에만 142억원 규모의 투자가 단행된다.
도서관정보화 사업 투자도 이어진다. 국내·외 생산 및 유통되는 디지털 정보의 수집·보존 및 콘텐츠 구축, 전국 800여개 공공 도서관 통합도서서비스 제공 및 3500여개 작은 도서관, 200여개 소규모 도서관과의 연계·활용 등 도서관정보화에 123억원을 편성했다. 장애인 대체자료 공동활용체계 구축 사업에만 8억원을 신규 편성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디지털 콘텐츠 및 SW의 건전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저작권정보 관리 및 서비스 분야 투자도 이뤄진다. 전통문화의 영구 보존을 위한 아카이브 사업과 함께 온라인 정책홍보 강화 및 다부처 연계·지원 서비스 안정화도 꾀한다. 대한민국 정부 정책 및 한국 관련 정보의 국내·외 온라인 홍보 강화를 위해 다국어 포털 코리아넷(korea.net) 운영사업에 16억5000만원이 쓰인다. 또 대국민 정책정보의 접근성 향상과 297개 정부기관 44만명이 사용 중인 공직자통합메일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정책포털시스템 운영 사업에 19억원을 편성했다.
국내·외 유물, 민속생활사, 대한민국 근·현대사 자료 등 유·무형 문화유산의 DB구축, 영구적 보존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종합서비스(7억8000만원)가 구축되며, 디지털 국악 아카이브(5억7000만원)도 마련된다. 온라인 국악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e-국악아카데미 콘텐츠 제작 및 운영 사업에도 3억원이 투자된다.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정보의 스마트서비스 강화 및 민간이용 활성화 등에 투자도 이뤄진다.
각종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비 국가 미래 성장동력인 문화정보자원의 24시간 365일 감시체제 확립과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른 개인정보 영향평가 등의 기술적 조치 이행 등 보안 분야 투자도 눈에 띈다. 사이버안전센터 운영 사업에 36억원,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른 개인정보 영향평가 등의 지속적 추진과 스마트 모바일 업무환경 개선 등을 위한 문화행정공동활용체계 구축에 32억원을 편성했다.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주요 정보화 예산(단위 : 백만원)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