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이동통신사 중 마지막으로 음성LTE(VoLTE) 서비스를 개시한다. KT 합류에 따라 이통사간 VoLTE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KT는 지난 7월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 VoLTE를 8일부터 상용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앞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VoLTE를 개시했다.
KT는 LTE 망에 가상화 시스템을 적용한 LTE워프(WARP) 기술을 활용, 고품질의 음성·영상 통화를 제공하는 만큼 VoLTE 경쟁 우위를 확신하고 있다.
KT의 VoLTE 서비스는 망내 3000분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LTE-G650`, `LTE-G750`, `LTE-820`, `LTE-1000`, `LTE-1250` 요금제에서 추가 부담없이 이용가능하다.
기본 제공량이 소진되면 일반 음성통화와 마찬가지로 음성통화는 초당 1.8원, 영상통화는 초당 3원의 요금이 적용된다. 이용 가능 단말기는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옵티머스G, 옵티머스뷰2, 베가 R3 등이다.
KT는 오는 연말까지 가입 요금제별로 30분(`LTE-340·420·520`), 50분(`LTE-620`, `LTE-G650`), 100분(`LTE-720`, `LTE-G750)씩 VoLTE무료통화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T 가세로 통신3사 모두 VoLTE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지만 이통사간 VoLTE호환은 물론 상호접속 등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또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요금 인가·승인을 받지 못해 프로모션 혹은 부가서비스 형태로 VoLTE 서비스를 제공 중인 만큼 요금제 논의도 일단락해야 한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