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스노바(대표 유희숙)가 국내 LED학습용 조명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9년 한국광기술원으로부터 기술이전받은 `색온도 조절 LED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기술사업화에 성공했다. LED태양조명으로 올해 6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0억원에 이어 올 상반기에만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성장세가 돋보인다.
LED태양조명은 하루 24시간 이동하는 태양의 색온도와 일치시키는 제어기술로 구현됐다. 아침에는 주황으로 시작해 낮에는 흰색, 저녁에는 붉은색으로 점차 바뀐다. 태양의 색온도(2500K~7000K)와 내부 빛이 동일해 생체리듬을 왜곡시키지 않는 쾌적한 조명환경을 실현한다.
LED태양조명은 상주시 하동중학교에서 3년간 필드테스트를 마쳤다. 태양조명은 학습에 요구되는 생체리듬에 맞춰 색온도와 가변범위를 조절하기 때문에 정서적 안정과 집중력을 높이고 있다. 교사와 학생들의 반응도 좋다.
일단 전기요금이 형광등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고 효율은 30% 이상 높아졌다. 컨트롤 박스와 리모컨으로 구역별 조도를 달리할 수 있으며 자연광과 동일한 밝기를 유지할 수 있다.
지순덕 화동중 교사는 “교과교실제 시행에 따라 과목별 색온도를 달리하는 LED조명을 보급하면 집중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우 룩스노바 이사는 “색상에 따른 감정변화는 학습효과와 직결되는 만큼 학습 모듈에 맞는 조명환경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자연광에 가까운 LED태양조명은 성장기 청소년들의 정서안정과 학습효과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