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광산업전시회] 광클러스터-산업단지공단 호남권본부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권본부(본부장 이현수)는 친환경 녹색산업의 동북아 거점 구축을 비전으로, 거점과 연계단지를 대상으로 특화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호남권본부에는 광주첨단, 대불, 군산, 익산, 제주 등 5개 거점단지와 광주 하남, 장성, 목포, 무안, 김제 등 34개 연계단지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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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첨단산단 모습

각 단지의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광산업과 조선, 자동차, 기계부품 등 18개 분야에 미니클러스터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본부는 조선과 가전 등 지역 주력산업이 미래산업인 광산업과 융합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고, 그 바탕에는 뿌리산업인 금형산업이 연계할 수 있는 이른바 융복합형 광역클러스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지역 광산업 클러스터는 발전 속도가 폭발적이다. 2000년 47개사에 불과했던 광주첨단산단에는 광산업 기업이 지난해 360개로 늘었다. 매출도 2000년 당시 1130억원에서 올해는 3조5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업체수는 5배 증가했고, 매출은 11배나 성장했다. 이에 따라 현재 74만 5000㎡규모의 광주첨단산단에는 12개의 광 관련 지원기관이 접적돼 있으며, 2단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성장 배경에는 본부의 클러스터사업이 있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권본부가 광주첨단산단에 특화된 광산업과 광융합에 집중, 기업지원에 나설 결과물이다.

광산업 클러스터 육성사업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됐다. 본부는 광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 협력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연계지원활동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현재 광산업 및 광융합분야 미니클러스터는 6개가 구성돼 운영 중이다. 기업과 대학, 지원 및 연구기관에서 참여회원만 322명이다.

광산업 관련 미니클러스터는 기업 및 연구 활동을 통해 도출된 결과물과 정보를 공유, 상생을 모색하는 소통창구역할을 한다. 특히 회원사들은 광산업과 상호 발전할 수 있는 타 업종을 적극 발굴해 새로운 융합기술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광산업 관련 미니클러스터는 지난해 각종 세미나와 포럼 등 561건의 네트워크 활동을 펼쳐 현재는 지역을 넘어 타 광역권과의 기술 융복합 교류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광주첨단산업단지 광산업 분야 영세기업들을 위한 지원활동도 다양하다. 본부는 지난해 연구개발과 마케팅 등 총 106건의 사업에 38억원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연결하는 수시애로과제 발굴 지원시스템은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

올해는 클러스터 수행체계가 바뀜에 따라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미니클러스터 내 업종연계형, 공동R&D형, 대중소형, 공동마케팅형 등 다양한 서브커뮤니티 구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6개 미니클러스터 내에 6개의 서브미니클러스터가 운영 중이다. 특히 광통신 분야 3개사는 해외공동마케팅 활동을 통해 호주 FTTH 시장에 진출, 향후 5년간 1000억원의 수출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본부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분위기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분기별 광산업, 전기, 자동차 등 지역 중소기업들과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해 부당 납품단가 인하, 기술탈취 등 민원 해결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이현수 호남권본부장은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온 클러스터사업은 지역 광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며, “산·학·연 협력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광산업이 지역 경제를 살찌우는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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