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차성수 구청장)는 시흥동 994번지 일대(면적 381,651㎡)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재정비 추진과 관련해 지난달 용역사 선정과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지난 2006년 수립된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은 그동안 6년이라는 시간이 경과되었을 뿐만 아니라 신안산선 확정 및 제도와 주변여건 변화로 재정비가 필요함에 따라 지난 7월 추경예산 5억원을 확보하여 용역발주를 시작으로 8월초 1개월간의 제안공모를 한 결과, 2개 업체가 참여해 왔다.
구는 도시계획, 건축, 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로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난달 중순 위원회를 열어 기술평가를 실시하였고 이에 앞서 업체와 가격을 평가한 항목별 최종 점수를 합산한 결과, 대한컨설턴트와 인토엔지니어링도시건축사사무소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번 용역에는 공군부대와 롯데 알미늄 부지를 추가로 포함시켜 장래 이전을 대비한 선제적인 관리계획을 수립하여 난개발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했다.
또한 주거, 상업, 문화 등 복합개발을 통하여 서남권의 명실상부한 광역연계거점 도시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산업단지의 종사자는 물론 서남권의 배후 주거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금년 말까지 기본안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계획수립이 완료된 후 이르면 내년 하반기경에는 본격적으로 공사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