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EO 폭탄발언, MS 윈도8은 미완성!?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과 가진 회의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용체계 `윈도8` 성능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와 씨넷 등은 26일 폴 오텔리니 인텔 CEO가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자사 직원들과 가진 비공개 회의에서 MS 윈도8이 일부 기능을 보완해야하지만 이를 완벽하게 수정하지 않고 출하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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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텔리니 회장은 회의에서 MS와 PC제조업체가 블랙프라이데이·크리스마스 등 최대 성수기에 애플과 경쟁하기 위해 기능을 보완하지 않고 윈도8을 출시했다고 발언했다. 그는 또 MS가 이 때문에 컴퓨터에 탑재된 윈도8을 보완하기 위한 수정 패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언이 알려지면서 인텔과 MS간 오랜 파트너 관계에 균열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MS는 윈도8을 인텔 CPU뿐 아니라 영국 ARM사가 설계한 프로세서도 지원하도록 설계해 내놓았다. 오텔리니 CEO의 발언이 그 연장선에 있을 것이라는 게 외신들의 관측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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