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희망배달마차` 대구시에서 달린다

이마트가 소외계층을 찾아 구호 물품을 지원, 봉사하는 `희망배달마차` 사업을 대구시에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1톤 냉장〃냉동탑차를 대구시에 기부하고 연간 3억 원 이상을 후원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25일 오후 2시 대구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김연수 대구시 행정부시장, 배기효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최병렬 이마트 대표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 희망배달마차 사업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회사는 이번 사업으로 복지에서 다소 소외된 차상위 계층 등 대구시 취약계층 1만여 세대가 `희망배달마차`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희망배달마차`는 이마트가 쪽방촌, 모자보호센터, 수해지역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 계층을 찾아가 구호 물품을 지원, 나눔활동을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을 시작한 서울시에서는 올해 4월 이후 8월말까지 100여 차례에 걸쳐 서울 25개 구의 저소득층 7000여 세대를 방문해 생필품을 무료로 지원했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 희망배달마차는 기업-지방자치단체-시민 3자가 함께 참여해 지역복지공동체를 구축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했다”며 “서울시에 이어 대구시에서도 희망배달마차를 운영하며 향후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른 지역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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