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범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일본 내 이용자가 920만명, 피해 규모는 연간 4억4200만달러(약 5000억원)를 넘어섰다.
시만텍재팬이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인터넷 범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인터넷 범죄는 바이러스 감염에서부터 사기 사이트나 해킹 피해, 개인정보 및 신용카드 정보 절도 등이 포함된다.
이번 조사에서 일본 인터넷 이용자 중 88%는 모르는 사람이 보낸 메일을 삭제하고, 76%는 의심스러운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이나 웹 사이트 링크를 열지 않다고 답변해 상당수가 인터넷 범죄를 인지한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소셜 미디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보안 의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이용자 중 37%가 발언을 공유할 때 링크를 확인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 42%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범죄를 예방하는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 1년간 전 세계적으로 5억5600만명이 인터넷 범죄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시만텍 측은 발표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