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욱 경남과기대 교수팀, 육질 좋은 우리돼지 생산 가능성 열어

국내 연구진이 육질이 뛰어난 우리 돼지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유전체 염기서열 변이(마커)를 발견했다. 육질 좋은 우리 돼지 생산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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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욱 경남과학기술대 교수 연구팀은 돼지 육질과 관련된 유전체 마커 15개를 찾아냈다고 18일 밝혔다. 돼지 육질은 도축한 후 돼지고기 형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후 대사 작용에 의해 결정된다. 돼지 몸 속에서 만들어지는 전체 단백질 중 대사 작용에 관여하는 단백질 유전체 부위에 있는 마커(nsSNP)를 선택적으로 찾아내면 육질을 개선하는 유전체 마커를 확보할 수 있다.

김 교수팀은 생체 정보를 이용해 돼지의 대사와 관련된 단백질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후보 유전체 마커를 찾아냈다. 생체 정보는 일반적으로 `오믹스 정보`를 말하며 차세대 전사체 염기서열 분석기술을 활용해 유전체 정보를 분석한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돼지 육질 개선 유전자 마커를 찾아내 돼지 품질을 향상시켜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의의를 밝혔다.

김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생물학분야 학술지 `플로스원` 9월 4일자 게재됐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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