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초일류 융복합연구중심대학을 향해 뛰고 있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총장 신성철)은 차별성과 선도성, 수월성이라는 DGIST 운영 3대 기본방향을 바탕으로 연구와 인력양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4년 국책연구기관으로 출범, 지난해 석·박사과정의 대학원을 개설했으며, 오는 2014년 3월에는 DGIST 융복합대학(학사과정)도 개설한다.
중점 연구분야는 미래산업융합기술과 나노바이오융합기술을 중심으로, 임베디드, IT핵심기술, 지능형자동차기반기술, 에너지원천소재, 나노구조체를 이용한 섬유제조 및 응용기술개발 등이다.
올해 초에는 한국뇌연구원을 유치해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의 DUP연합캠퍼스에도 선정돼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DGIST에는 현재 연구원과 교원을 합쳐 400여명이 활동 중이며, 예산규모는 총 960억원 수준이다. 기술이전 성과도 적지않다. 지난해부터 지금가지 차량용 실시간 운용체계 기반 차량 정보디스플레이기술, 스테레오비전 기반 차량인식기술, 얼굴인식엔진기술 등을 기업에 이전했다.
기업과의 기술공유와 이전을 촉진시키기 위한 `DGIST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도 지난해 10월이후 3회째 열었다.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는 그동안 메카트로닉스와 자동차, 섬유, IT분야 기업인들을 초청해 관련분야 연구현황과 기술을 소개,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로봇분야 기업인을 초청한 가운데 관련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IT분야 열전소재기술과 차량용 실시간 운영체제, 에너지분야에서 항균소재 옷과 인조잔디 관련 기술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DGIST 관계자는 “초일류 융복합연구중심대학 비전 달성을 위해 미래융복합 기술창출, 지식창조형 글로벌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