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스마트`를 강조한 공격적 광고를 시작했다.
LG전자는 현지시각 13일 뉴욕타임스(NYT)에 `누군가는 가장 스마트 해야 했다(SOMEONE HAD TO BE THE SMARTEST)`라는 카피의 전면광고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온라인 IT 전문지 씨넷(Cnet)의 평가를 인용해 경쟁사 이름도 직접 언급했다.
씨넷이 지난 5월 LG 시네마3D 스마트TV(모델명: LM6700)의 기능과 디자인, 화질, 3D기능 등을 자세히 소개하며 "LG 시네마3D 스마트TV는 사용자 편의성과 콘텐츠 접근성에서 삼성과 소니 제품을 능가한다"고 호평한 문구를 그대로 광고에 넣은 것이다.
당시 씨넷은 초기화면의 쉬운 메뉴 구성과 조작성이 뛰어난 리모컨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놀라운 매직 리모콘은 오직 LG에만 있다(ONLY LG HAS THE AMAZING MAGIC REMOTE)`와 같은 직설적이고 공세적 문구의 광고를 뉴욕타임스 외에도 유에스에이투데이,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같은 주요 일간지에 게재키로 했다.
LG전자는 3D TV 경쟁이 가속화됐던 지난해에도 미국에서 삼성전자와 소니를 겨냥해 직설적인 비교 광고를 했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차별화된 LG 스마트 TV만의 특장점을 적극적으로 부각시켜 3D에 이어 스마트 TV에서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